고객의 진정한 필요를 간파하라

마스다 무네아키의 책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는 그가 어떻게 기획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는지를 보여주는 유익한 통찰을 담고 있다. 그의 경영 철학 중 인상 깊은 부분은 고객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그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라는 조언이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마스다가 상장한 기업의 사장을 만났을 때, 상대가 T포인트에 관심이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다는 바로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NO'라는 대답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그는 고객이 무언가를 거절할 때부터 본격적으로 기획의 스위치를 켜고 진정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 나선다. 이 부분에서 마스다는 고객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나 요구하는 것보다, 그들의 숨은 니즈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인사이트는 내가 일할 때도 고객의 말에만 얽매이지 않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마스다는 기획서를 즉시 제출하라고 권장한다. 왜냐하면, 긴 시간을 들여 고민하더라도 아웃풋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며, 바로 내놓는 것이 더 많은 인풋을 받을 기회를 늘려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서 완벽한 기획을 만들려고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빨리 결과물을 내놓고 다양한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기획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만의 데이터를 과신하지 않고 겸손하게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기획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아이디어를 떠오르면 바로 종이에 적고,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하며 기획을 완성해 나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발전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마스다의 철학을 실천하려면 내가 생각한 것을 그대로 간직하기보다는, 즉시 아웃풋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인풋을 얻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나의 생각이 특별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발전시킬 때 진정한 기획의 힘이 발휘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마스다가 강조하는 것은 기획의 핵심이 소통에 있다는 점이다. 빠르게 아웃풋을 내놓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순환 구조가 성공적인 기획을 만든다. 나도 일을 할 때 이 철학을 실천하여 내 아이디어를 쉽게 내놓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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