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HD 바로 알기
책 ADHD와 사이좋게 지내기는 ADHD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ADHD를 단순한 집중력 결핍 이상으로 보고, 그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책의 중요한 구절들을 모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ADHD가 있는 사람에게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를 근시가 있는 사람에게 “눈을 더 가느다랗게 뜨고 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ADHD는 단순히 의지나 노력 부족이 아니라 뇌의 기능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문제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ADHD를 진단받지 못한 성인이 겪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ADHD가 진단되지 않으면 평균적으로 13년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이는 높은 실업률, 중독, 사회적 고립 등 여러 문제로 이어지며, 조기 사망 위험까지 높아집니다. ADHD를 방치하면 개인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DHD의 증상을 나열한 목록은 책에서 매우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정신이 늘 바쁘고, 지루한 것을 못 견디며, 독창적이지만 때로는 자신을 저성취자로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급함과 창의성이 함께 존재하는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해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들이 ADHD가 단순히 한 가지 측면만을 가진 질환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인 특성을 지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DHD를 가진 사람들의 뇌를 저자는 “자전거 브레이크가 달린 페라리”에 비유합니다. ADHD의 뇌는 매우 빠르고 강력하지만, 이를 통제하는 능력이 약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ADHD가 가진 사람들의 초고출력 뇌와 그로 인한 도전 과제들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ADHD가 성공적인 삶과 상관없다는 허구를 깨뜨리는 구절입니다. ADHD를 가지고도 노벨상 수상자, 억만장자, 성공적인 사업가, 예술가 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ADHD가 무조건적인 장애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ADHD는 긍정적 특성과 부정적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책에서는 ADHD의 긍정적인 특성으로 호기심, 창의성, 기운참, 독창성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특성들이 부정적인 속성과 나란히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ADHD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마치 와이퍼가 고장 난 자동차를 타고 폭풍우 속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로 설명됩니다. ADHD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날뛰는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처럼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ADHD의 강점과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ADHD를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창의성을 발산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이 책은 ADHD를 가진 사람들이 무언가를 창조하고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창의성을 표현하지 못하면 우울해질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어려움을 찾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ADHD와 친해지기는 ADHD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ADHD가 가진 복합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ADHD를 가진 사람들과 그 주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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